아파레!「니혼바시미나미즈메모리황내도」

 지금부터 약 220년 전의 에도시대 니혼바시(日本橋)의 활기를 그린 ‘일본대승람’ 그림책은 긴자선 미쓰코시 마에 역의 지하 대합실 벽면에 훌륭하게 전시되어 있지만, 이와 대를 이루도록 긴자선의 니혼바시 역 출구 부근에는 니혼바시 미나미초메의 역사와 변천을 표현한 대형 스테인드글라스의 퍼블릭 아트 ‘니혼바시 미나미즈메모리황노도’가 설치되어 있다.

 ‘니혼바시 미나미즈메모리황내도’는 일본을 대표하는 화가 야마구치 아키라 씨가 원화·제작 감수를 맡아 상업의 거리로 발전해 온 니혼바시 난조림 거리가 ‘에도’에서 ‘현대’까지의 시공을 혼재시켜 그려져 있다.이 작품은 니혼바시 난조림의 변천을 응축해 표현하고 있어 마치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여행을 하는 것처럼 거리를 바라볼 수 있다.

 수도 고속도로 니혼바시 구간 지하화 공사가 시작되어 2040년경에는 니혼바시 상공에 푸른 하늘이 돌아오는 것을 상상하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솟아 온다.그리고 일찍이 도쿄시의 번영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니혼바시’의 중앙의 다리등에 있는 기린상이 태양의 빛으로 신들게 빛나는 모습을, 꼭 이 눈으로 보고 싶다.

■제목 :「니혼바시미나미즈메모리황내도」

■원화·제작감수:야마구치 아키라씨

■설치 장소:도쿄 메트로 긴자선 ‘니혼바시역’ B1출구 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