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월초】
요시보가 도착했다.
도쿄만 대화화 축제 하루미 주회장의 입장 정리권이 당첨됐다.
도쿄만 대화 화제는 12000발의 불꽃이 해상에서 발사되는 도내 굴지의 불꽃놀이이다.
하루미 주회장은 여러 장소 중에서도 가장 좋은 조건으로 관람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다.
당일 8:30 】
주오구의 홈페이지상에서 정식으로 개최가 발표되었다.
일기 예보는 「맑은 날」.
너무 더워질 것 같다.올 여름 최고의 더위가 될지도 모른다.
최근 다발하고 있는 게릴라 폭우가 오지 않을지 걱정이다.
【16:00경】
에도 버스를 타고 회장 부근의 하루미 3가에
이미 사람도 많고 긴급 차량도 배치되어 있다.
왠지 삼엄한 분위기다
10분 정도 걸어 회장 부지 내에 들어간다.
건설 중인 다리 옆을 지나 주회장으로 향한다.
이 다리가 완성될 무렵, 이 근처는 어떤 식으로 되어 있을까.
【16:30 즈음】
주회장 안에서도 발사 장소에 가까운 야구장 안으로 나아간다.
더운 날씨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져온 라디오를 중앙 FM에 맞추어 맥주를 마시면서 카운트다운을 기다린다.
때때로 시원한 바람도 불어온다.
【18:00】
저녁노을 하늘에 호포가 울리고, 싫어도 기대가 높아진다.
멀리는 도쿄 타워가 보인다.
【18:50】
드디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제로!」의 목소리와 함께, 차례차례로 불꽃이 발사된다.
라디오에서는 중앙 FM의 도쿄 만 대화 화제 특집이 흘러왔다.
불꽃이 너무 커 보여서 마치 별이 내리는 것 같았다.
【20:10】
순식간에 1시간 반 미만의 대화제가 종료되어 버렸다.
멋진 불꽃놀이를 보여 주신 불꽃놀이꾼 분이나 대화제 운영의 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가 보내지고 있었다.
돌아가는 길, 큰 혼란도 없이 정연히 많은 사람들이 걸어갔다.